김태영 장학금은 총 3억원을 시작으로 2000년에 조성되었으며, 2009년부터 2015년 8월 현재까지 약 6년간 아마추어 천문회(서울대 동아리) 회원들을 중심으로 5천 6백만원이 추가 출연되어 총 3억5천6백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김대천(故김태영군 아버지)님께서는 생전에 남을 배려하고 위하던 아들의 마음을 이어주어야겠다는 마음에 ‘김태영 장학금’이라는 명칭으로 경제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 시작하였으며, 현재까지 그 뜻을 이어준 故김태영군이 속했던 아마추어천문회 동아리 회원들에게는 항상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이라고 하셨습니다. “기부에 있어서 돈은 그 마음이 전달되는 매개체이지, 중요한 것은 그 금액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질적인 기부만이 기부가 아니라, 이렇게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는 것 또한 진정한 기부의 마음이겠지요. 나를 위해서 살기도 바쁘고 각박한 삶 인데, 다른 사람을 위하여 물질, 시간, 관심 등의 자신의 것을 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터인데...” 라고 말씀하시며, 매년 지속적으로 기부에 동참해주시는 분들의 마음에 대해 고마움과 감탄을 표현하셨습니다.
김태영 장학금은 원자핵공학과 학생 및 공과대학 학생, 아마추어 천문회 동아리 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는데, 2015년 8월 현재까지 141명의 장학생을 배출(원자핵공학과 53명, 공과대학 44명, 아마추어천문회 44명)하였고, 지급 된 장학금은 약 3억 3천만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김태영 장학금을 수혜 받은 어느 학생은 “학교와 후배를 위해 관심을 아끼지 않는 누군가가 있었기 때문에 한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그 나무의 씨가 퍼져 숲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닐까요? 받은 마음에 보답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아마추어 천문회 졸업생 회원님들께서 그동안 많은 금액을 꾸준히 출연하여 주셨습니다.
국제경제학과 김도형 님, 전기공학부 김동건 님, 원자핵공학과 김용환 님, 기악과 이은정 님, 의학과 김윤경 님, 항공우주공학과 김지호 님,
간호학과 최은영 님, 수학과 이정훈 님
따뜻한 마음으로 출연하여 주신 아마추어 천문회 회원님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