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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관리자 이메일 eng-fund@snu.ac.kr
작성일 2016.03.21 조회수 2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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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GLP장학금_김세상 학생

2015년 여름학기 GLP장학금 수기

건설환경공학부 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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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4년의 시간이 흘러 학부생활을 끝마칠 때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정말 신나고, 재밌고, 보람되고, 뿌듯하고, 행복했던 기억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 중 하지 않았으면 가장 후회했을 일, 했기 때문에 가장 행복했던 일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코 저는 교환학생을 다녀온 것을 꼽을 것 입니다. 학부를 3년 가까이 다니는 동안 정말 열심히 즐겁게 살았지만, 너무나 익숙하고 평탄한 삶이었습니다. 뭔가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졸업을 1년 앞둔, 어떻게 보면 중요할 수도 있던 시기에 덴마크 알보그 대학교 코펜하겐 캠퍼스(aalborg university copenhagen)으로 교환학생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녔던 aalborg 대학교는 덴마크에서 team project로 유명한 대학교였습니다. 이 대학교에서 프로젝트는 일단 모든 프로젝트를 영어로 진행한다는 것부터가 한국에서 했던 프로젝트들과 달랐습니다. 파키스탄, 헝가리, 루마니아 등의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한 학기동안 프로젝트를 하면서, 다양한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었고, 그로인해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 aalborg 대학교의 시험방식 또한 새로웠습니다. 교수님 세 분과 함께 말하기 시험 (oral exam)으로 시험이 이루어졌는데, 쓰기 시험 (written exam)에서는 한정될 수 밖에 없는 질문들 대신 학생의 학습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질문들과 그와 연관된 구체적인 질문들을 통해서 시험이 이루어졌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의 생활도 서울에서의 생활과 많이 달랐습니다. 서울에서는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했던 반면에, 코펜하겐에서는 지형이 거의 평지라서 웬만한 거리는 자전거로 다녔습니다. 특히, 출근과 퇴근이 빨라 4시에서 5시사이가 러시아워이고, 옷가게조차도 평일에는 7시면 문을 닫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24시간 문화에 익숙했던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었습니다.

 

  교환학생 생활을 통해서 저는 보다 여유로워지게 되었고, ‘빨리빨리에 익숙했던 삶에서 기다릴 줄 알고 여유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많은 것을 경험했고, 짧았지만 지금까지 인생에 있어서 한 템포 쉬어갈 수 있었던 가장 행복했었던 한 학기였습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함께하고, 생각을 나누고, 추억을 함께 하고, 그저 좋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게 아쉬울 정도로 엄청난 한 학기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한 학기를 살다올 좋은 기회를 갖게 해주신, 선배님들과 기부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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