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사랑 제자사랑 윤우석 장학금 수기

재료공학과 서주연

어느 날, 제가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는 안내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장학금 신청은 했었지만, 받게 될거라는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것이 보이스피싱이 아닌가 했을 정도로 제가 후배사랑 제자사랑 장학금을 받은 것은 꿈같은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곧 메일을 확인하고, 후배사랑 제자사랑 장학금 중에 윤우석 장학금에 대해 알게 된 후에야 제게 좋은 기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작스레 받게 된 장학금인지라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 고민했지만 대학생으로서 가장 중요한 미래계획과 자기계발에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장학금을 출연하시며 지속적으로 많은 학생들을 돕고 계시는 공과대학 선배님이시자 전 동창회장님이신 윤우석 회장님을 본받아 후에 후배 양성과 학교로의 투자 등으로 사회 환원을 하고자 결심하게 되는 계기가 생겼습니다. 이것이 공부에 대한 계기가 되었는지 저는 장학금을 수혜 받은 학기에 재학 중의 가장 높은 학점을 받게 되었고, 오로지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가장 행복한 학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난 10월 공과대학 감사의 밤 행사에 초대되어 갈 수 있었습니다. 많은 기부자분들 앞에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자니 준비를 철저하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긴장이 많이 되었지만, 참석해주신 분들의 애정어린 박수와 격려 속에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에 초대받은 덕분에 윤우석 회장님을 직접 만나 뵙게 되어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뵌 윤우석 회장님은 상상했던 것보다 더 후배들을 사랑하고, 도와주려는 마음이 강하셨습니다. 제가 받은 사랑이 더 큼에도 불구하고, 회장님께서는 이렇게 잊지 않고 감사 인사를 전한 제게 더 고마워 하셨고, 더 도와주지 못한 아쉬움에 미안해 하셨습니다. 감사의 밤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공과대학과 우리 후배들을 위해 안 보이는 곳에서 힘과 마음을 쓰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저에게도 굉장한 감사의 밤이 되었습니다. 저도 후에 다른 학생들을 감사의 밤에서 볼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공과대학 감사의 밤 행사에서 기부자(윤우석회장)와 수혜학생(서주연)의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