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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11.28 조회수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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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장학금_김은지 학생

2016년 봄학기 GLP 수기

전기정보공학부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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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시절부터 교환학생은 제게 하나의 꿈이었습니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짧게나마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며 생활해보고, 다른 나라 학생들과 생각을 나누며 보다 넓은 세상을 경험해보는 것이 대학생활 중 이루고 싶은 하나의 목표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GLP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2016년 봄에 독일 함부르크 공과대학에서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GLP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처음 독일 생활을 시작했을 때는 영어를 유창하게 잘하는 외국 학생들 사이에서 말 한마디 하기 힘들었습니다. 말을 하다가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말문이 막힐까, 내가 말하는 것에 답답해하지 않을까 걱정부터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들과 함께 생활하고 대화하다보니 실력은 부족하더라도 부담이나 걱정 없이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혼자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크고 작은 사선사고들이 많았습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겨 프랑스, 독일에서 병원을 찾아다니고, 기차에 짐을 두고 내려 경찰서에 찾으러 가기도 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벌어졌다면 크게 문제없는 일들이었지만 외국에서, 그리고 혼자 여행하다가 벌어진 일들이라 크게 당황했고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사건당시 주위에 있던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해결해가면서 어떤 상황이든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GLP프로그램 기간 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 많은 문화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 핀란드, 독일, 이탈리아, 파키스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어울렸고, 서로 자신의 나라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서로의 생각도 말하고 들었습니다. 이중에는 예상했던 것도 있지만 전혀 알지 못했던 것들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특히, 라마단 기간을 보내는 친구들을 보면서, 말로 간단히 들었던 것보다 그 문화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경험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의 교류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한국에 돌아가서도 외국인 학생들과 교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개월간의 경험은 제게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훗날 제 삶에서 영향을 많이 끼친 경험들이나 사건들을 되돌아보았을 때,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GLP프로그램은 즐거웠고 제게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제가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선배님들의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발전뿐만 아니라 후배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선배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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