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1일 금요일, 한 전자공학과 동문(1978년 졸업)께서 오랜 세월동안 마음으로 고대하던 뜻을 이루기 위해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방문하셨습니다. 대학시절에 타계한 형님(이윤영, 전자공학과 1972년 입학)을 기리는 장학금을 조성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형님을 따라서 전자공학과를 선택할 만큼 형님에 대한 생각이 각별했고, 지금도 여전하다는 이야기를 하시며, 이 장학금은 형님처럼 '겸손하고 성실하며 정직한', 그리고 학문에 대한 열정과 능력이 있으나 경제사정이 어려운 전기정보공학부 학생들을 위해 사용되길 원한다는 뜻을 전하셨습니다. 출연해 주신 장학금은 기부자님의 뜻에 맞게 귀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