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태영군>

 

'김태영 장학금'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원자핵공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에 불의의 실험실 사고(1999년 9월 19일)로 타계한 故김태영군의 학문에 대한 열정과 뜻을 후학들이 기리도록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학금입니다. 故김태영군은 학부시절 우수한 성적으로 원자핵공학과 전액 장학금의 수혜자로 선정된 바 있었으나, "더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는 부모님의 가르침과 뜻을 받들어 그 장학금이 어려운 학생에게 전달되도록 사양하였으며, 항상 자신보다 남을 위해 양보하고 돕는 순수한 뜻을 간직하였습니다. '김태영 장학금'은 학문에 대한 열정을 가졌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던 故김태영군의 뜻을 이어가는 장학금입니다.

 

'김태영 장학금'은 총 3억원을 시작으로 2000년에 조성되었으며, 2009년부터 현재까지 故김태영군이 속했던 아마추어 천문회(서울대 동아리) 회원들을 중심으로 매년 1,000만원 정도의 기금이 추가되어, 2018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총 4억 411만원의 기금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 기금에서 지금까지 원자핵공학과 60명, 공과대학 44명, 아마추어천문회 50명 등 총 154명의 학생들에게 총 3억 6,846만원의 '김태영 장학금'이 지원되었습니다.

 

김대천(故김태영군 아버지)님께서는 생전에 남을 배려하고 위하던 아들의 마음을 이어주어야겠다는 간절한 마음에 '김태영 장학금'이라는 명칭으로 경제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 시작하였으며, 故김태영군을 아끼고 사랑하여 지금까지 그 뜻을 함께 이어준 아마추어 천문회 동아리 회원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이라고 하셨습니다.

 

항공우주학과 김지호, 물리학과 이기준, 기악과 이은정, 수학과 이정훈, 간호학과 최은영 *

 

따뜻한 마음으로 김태영 장학금을 꾸준히 출연하여 주신 아마추어 천문회 졸업생 회원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