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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12.13 조회수 1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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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장학금_배준일 학생

 

2017년 GLP 교환학생 수기

건설환경공학부 배준일

배준일_증명사진.jpg
 

저는 GLP 프로그램을 통해 2017학년도 봄학기 도쿄대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사회기반학과의 다양한 분야의 수업과 도시공학학과의 수업으로 콘크리트 공학, 해안 공학, 도시교통시스템계획, 국토 및 지역계획, 하천유역의 환경과 그것의 재생 총 5개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5개의 강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강의는 콘크리트 공학이었습니다. 모든 이론 수업은 판서로 진행되었는데 일본어가 미숙한 저도 쉽게 이해가 가능할 만큼 깔끔하게 잘 정리 된 그림 및 수식과 무엇보다도 교수님의 일본어 발음이 굉장히 명확했습니다. 이론 수업이 끝난 뒤에는 실제로 오늘 배운 콘크리트가 사용 된 교량이나 댐 등을 사진으로 보면서 실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기억에 남았던 점은 수업에 사용 된 교재가 만화였다는 점인데, 교수님과 만화가가 함께 집필 한 "만화로 알 수 있는 콘크리트 공학"은 귀여운 그림체와 예상 외로 재미있는 전개로 정말 재미있게 콘크리트 공학에 대해 배우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이 만화의 여주인공의 이름은 시비루짱인데, 이는 건설환경공학을 영어로 표기한 civil engineering에서 civil을 일본식으로 읽은 것으로 처음에 시비루짱이라고 하는 이름의 의미를 깨달았을때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수업과는 별개로 하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치바나 선생님의 연구실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3학년이라고는 해도 저는 간단한 전공 수업 몇 개를 들은 정도라 실제로 어떤 연구를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 대신 연구실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일단 매주 진행되는 연구실 랩 미팅에 참가했습니다. 2주에 한 번씩 각자 자신의 진척상황을 발표해 모두의 의견을 듣는 형식으로 연구실의 대학원생과 학부 4학년 학생들이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연구실에 중국인과 대만인이 1명씩, 인도인이 2명 있었는데 인도인 2명이 일본어를 전혀 하지 못해 일본어로 영어 2가지 언어로 랩 미팅이 진행되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저도 2주에 한 번씩 한국의 하천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5개월 간 일본에서 공부하면서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개방적이고 즐거운 연구실 분위기에 놀라웠는데 이러한 연구 환경이 노벨상을 배출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만났던 수많은 일본인들 전부 친절해 생활하기 정말 편했고, 하루하루가 즐거웠습니다. 이러한 단기 유학의 기회를 저에게 주신 선배님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계속 유지되어, 많은 학생들도 이런 좋은 경험으로 견문을 넓히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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