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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8.21 조회수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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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GLP장학금_김문주 학생

 

2017년 2학기 GLP 수기

에너지자원공학과 김문주

증명사진(김문주).jpg
 

스위스 작은 마을에 위치한 fhnw 캠퍼스에 이번 학기 교환학생은 단 3명이었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GLP장학금을 받게 되어 2017년도 2학기를 fhnw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저를 제외한 교환학생은 핀란드에서 온 오빠, 스페인에서 온 친구로 모두 독일어에 익숙했고, 심지어 겹치는 수업은 단 한개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수업을 스위스 현지 친구들과 듣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모든 교수님들과 스위스 친구들은 다정하고 친근했습니다. 교수님들은 수업시간마다 한국 이야기를 꺼내시면서 저를 신경써주셨고, 다른 친구들도 교수님께서 조금이라도 독일어를 쓰시면 독일어를 못하는 친구가 있으니 영어로 진행해달라고 말씀을 드리며 저를 배려하여 주었습니다. 덕분에 낯선 환경에서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수업에 적응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fhnw는 9월 셋째주에 개강해 마지막 시험이 2월에 끝나므로 학기가 꽤 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만큼 학기중에 여유가 더 있는 편인데, fhnw 학생이라면 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모든 체육수업들을 공짜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필라테스, 명상, 줌바, 살사 수업을 들었는데 독일어로 진행되지만 몸을 사용하는 수업이다 보니 크게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공부와 시험에만 매달려 여유가 없던 한국에서의 생활과 달리 다양한 여가 활동을 통해 행복하고 건강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5개월 이상 스위스에 머무르며 다양한 생활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스위스는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함께 하우스쉐어를 했던 외국인 친구들과 종종 요리를 해먹고 했는데, 집에서 아이스크림을 튀겨 먹고 타이식 커리를 해먹는 등의 다양하고 뛰어난 요리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독일어 튜터 선생님이나 외국인 친구들 집에도 초대받아 퐁듀나 라클렛등 스위스 전통 음식들을 먹어보거나, 그들의 문화를 경험해본 것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학점과 취업이라는 목표만을 위해 지내온 저에게, 스위스에서의 한 학기는 너무나 행복한 경험이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스위스에 꼭 가보고 싶고, 스위스라는 나라의 매력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귀한 시간들이였습니다. 이렇게 행복한 한 학기를 보낼 기회를 갖게 해주신 선배님들과 기부자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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